섬소나이
안녕하십니까 돌하르방이 된 준디입니다.
엄청 오랜만이네요. 제주도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져서 이래저래 돌아다니지 뭐해서 그냥 배달로 거의 먹었수다.
그래도 너무 집에만 있기는 뭐해서 마스크 잘 쓰고 얼마 전에 처음으로 배를 타고 우도로 가봤습니다.
우도에서 바이크타고 한 바퀴 도니까 스트레스도 날아가고 좋았수다.
밥도 먹었는데 맛있어서 포스팅합니다.
짬뽕 같은 파스타와 피자가 맛있는 집 섬소나이 입니다.
섬소나이 입니다.
맞은편이랑 이렇게 가게 앞에 주차장들도 많네요.
차는 거의 없고 대부분 전동스쿠터들이었수다.
하고수동? 하고수동 해수욕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여름에 하고수동해수욕장에서 해수욕하기 완전 좋게 생겼드라구요. 물도 깨끗하고 이쁘고 아담하고.
사진은 없수다. 일단 들어가 보겠습니다.
섬소나이 내부는 이렇게
확실히 코로나가 심해져서 그런지 사람들이 없었네요. 사실 늦은 점심? 이른 저녁?
세시반정도에 왔습니다. 없을 시간 이긴 한데 먹다 보니 테이블이 하나 둘 차더라구요.
섬소나이는 한약재 등 10가지 이상의 재료를 등등
뭐 그렇답니다.
둘이 왔는데 세트를 먹을까 했지만 피자는 좀 과할 거 같아서 우짬과 백짬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먹고 나서 생각해보니 피자도 맛있을 거 같네요.
나왔습니다.
좌 백짬 12,000원
우 우짬 10,000원
우선 우짬입니다.
제주도 짬뽕이니만큼 해산물이 많이 들어있어요.
딱새우도 두 마리 전복도 두 마리? 세 마리였나? 암튼
그리고 몸국에 들어가는 몸?? 아 모자반도 들어있고 홍합도 들어있고 푸짐합니다.
우도 모자반이라네요.
섬소나이 짬뽕 메뉴들은 전부 색이 살짝 풀색 나는 면인데 무기질이 많은 톳을 사용한 면이라고 하네요.
워낙 짬뽕의 불향이 강해서인지 톳 향이 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식감은 완전 쫄깃 쫄면급으로 쫄깃하면서 탱탱했수다.
국물은 시원 그 자체
해장하기 딱 좋았습니다.
다음은 백짬입니다.
섬소나이 백짬도 마찬가지로 딱새우 전복 모자반 등등 우짬과 동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모자반도
딱새우는 이렇게 먹기 좋게 커팅되어있긴 한데 그래도 딱새우는 먹기 힘듭니다.
백짬도 톳면입니다.
식감은 콩국수 느낌이었던 거 같은데 뭔가 이상하게 잘 어울립디다.
백짬국물은 좀 묽은 크림 파스타 정도네요.
워낙 느끼한 걸 좋아해서 그런지 개인적으로는 백짬이 우짬보다 더 맛있었습니다.
공기밥도 추가했습니다.
반은 우짬에 반은 백짬에
사진은 찍긴 했는데 너무 드러버 보여서 패스하겠습니다.
우짬 백짬 두 그릇에 나오는 해산물 양입니다.
통이 제법 컸는데도 꽉 차네요.
처음으로 우도에 가봤는데 별생각 없이 방문한 섬소나이
완전 괜찮았습니다. 일단 우짬과 백짬만 먹어봤는데 이 정도면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거 같네요.
다음에는 피자랑 땡짬? 도 먹어봐야겠수다. 이상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우도면 우도해안길 810 (우)63365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1290-1
영업시간
매일 10:00 ~ 17:00
휴무일
연중무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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